세상의빛교회 주일예배서 김경도 목사 말씀 전해 … ‘기도하는 성도의 삶’ 강조

알링턴에 위치한 세상의빛교회(담임목사 이상철)가 김경도 목사를 초청해 주일예배를 드렸다.
김경도 목사는 플라워마운드 교회를 1999년 개척하고 25년간 시무하다 지난해 6월 은퇴했다. 은퇴 후 김 목사는 미주 전역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회코칭 사역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 김 목사는 에스겔 22장 29절~31절을 중심으로 ‘기도하는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기원전 597년 에스겔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포로로 끌려갔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네 번에 걸쳐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징계하고 심판하실 때, 그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본문(이 땅 백성은 포악하고 강탈을 일삼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압제하고 나그네를 부당하게 학대하였으므로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 내가 내 분노를 그들 위에 쏟으며 내 진노의 불로 멸하여 그들 행위대로 그들 머리에 보응하였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을 함께 읽은 후 김 목사는 “하나님의 심판을 막아설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 있는 그 시대에 의로운 사람, 경건한 사람을 찾으셨는데 그 한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민족들이 바벨론에게 다 무너지고 70년의 포로 생활에 끌려가는 비극을 맞이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순종하지 못한 죄악 때문이다. 그런데 더 나아가 그들이 그런 무서운 죄악과 심판을 받게 된 이유는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선 믿음의 사람, 의로운 사람, 경건한 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봤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며 그 한 사람을 찾았지만 바르게 서 있는 단 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
김 목사는 “오늘 여러분의 가정 속에 어려움이 있는가”를 물으면서 “누구를 탓하지 말고 환경을 변명하며 한숨 쉴 것도 없다. 하나님 앞에 가정의 모든 문제를 가슴에 안고 느헤미야처럼 정말 아픈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절함으로 기도할 때에 기도하는 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여시고, 그 가정을 고치시고, 땅을 고치시는 은혜가 분명히 임할 줄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무엘상 12장 23절(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을 예로 들면서 “사무엘이 사사로 활동하던 시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변 이방 국가들을 보며 자신들에게도 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사무엘은 참된 왕인 하나님을 상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의 계속되는 요구에 상처를 받았을 테지만 그들을 원망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성도 각자가 사무엘의 심정을 갖고 기도하는 바로 그 한 사람이 되길 축복한다”면서 기도를 독려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