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의료상조회, 달라스 방문 … 달라스교회협의회 및 달라스 목사회 만나

미주 한인 크리스천을 대상으로 의료비 나눔 사역을 하는 비영리 기관 ‘기독의료상조회(Christian Mutual Med-Aid, CMM, 회장 박도원)’가 지난 2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 소개 및 의료비 지원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미주 여러 지부를 순회 중인 CMM 본부장 매튜 리(Matthew Lee) 목사, CMM 홍보부 강동훈 차장이 달라스 지역을 방문해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박상중 목사)와 달라스목사회(회장 김상진 목사)와 만남을 가졌다.
매튜 리 본부장은 “성장하고 있는 달라스 한인사회를 방문해,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를 전하고 또한 커뮤니티에 더욱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CMM은 연방 보건복지부(HHS) 산하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에서 소수민족 단체로는 유일하게 의료비 나눔사역기관(Health Care Sharing Ministry)으로 인정받은 비영리 기관이다.
이 자리에서 김상진 목사(글로리침례교회 담임)는 달라스 목사회를 대표해 정헌 전 CMM 남부지부장에게 “미주 지역에서 기독교 의료 선교를 위해 오랫동안 수고하였고 목회자들의 사역과 교제를 지원함에 대한 표창”이라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CMM 규모와 관련한 질문에서 매튜 리 본부장은 누적 회원 수는 7만 명에 이르고, 연간 평균 지출된 의료비만 약 1천만 달러이며, 창립 이후 누적 청구 금액은 2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험과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강동훈 홍보부 차장은 “계약의 유무”라며 “CMM은 보험과 같이 계약 또는 법적의무가 아닌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나눔 사역 단체”라고 구분했다.
이어 CMM은 보험과 구별되기 때문에 보험규제를 받지 않고, 또 사용 범위에 있어 의사나 병원에 제한을 두지 않아, 회원들은 한국 등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달라스 교회협의회의 부회장 박병만 목사(성시교회 담임)는 “외국에 자주 나가는 선교사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며 “높은 의료비로 힘들어하는 크리스천들에게 필요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매튜 리 본부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CMM이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길을 다지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미국 내 ‘원스톱 건강검진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현재 모색 중”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나아가 “이 서비스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미국 의료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CMM이 그리스도 사랑의 정신을 지키는 보루로써 계속 이어져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CMM은 신분에 상관없이 과음·담배·마약·동성연애를 하지 않는 64세 이하 크리스천이면 가입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는 CMM그레이스 정(Grace Chung) 남부지부장 전화(469-774-6760)로 할 수 있다.
김영도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