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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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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웨이 교회, 설립목사 성추문 스캔들 이은“헌금 감소 대규모 직원 감축 예고”

게이트웨이 교회 전경(출처=Gateway church 웹사이트)

사우스레이크를 기반으로 하는 초대형 교회인 게이트웨이 교회(Gateway Church)가 십일조(tithes) 감소로 인해 대규모 직원 감축을 단행할 예정이다.
케네스 팜브로(Kenneth Fambro) 장로(elder)는 지난 13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교회의 헌금이 35~40% 감소함에 따라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게이트웨이 교회의 이번 결정은 최근 몇 달간 교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게이트웨이 교회 설립자이자 전 담임목사인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는 1980년대 당시 12세였던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혐의가 지난 6월 공개된 이후 목사직에서 사임했다.
이후 게이트웨이 교회는 이 사건과 관련해 독립적인 법률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다수의 장로와 직원이 해당 혐의를 알고 있었거나 추가 조사를 해야 했음에도 이를 간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이유로 교회는 최근 장로와 직원 중 3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해임했다.
트라 윌뱅크스(Tra Willbanks) 장로는 이달 2일 예배에서 “게이트웨이 교회는 권력이 모리스 목사에게 지나치게 집중되도록 허용했다”며 “그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설립목사의 성추문으로 시작된 스캔들로 인해 교회 전체 출석률은 지난 6월 이후 20% 이상 감소했고, 사우스레이크(Southlake) 캠퍼스의 출석률은 40% 감소했으며 DFW 지역에 있는 나머지 8개 캠퍼스에서는 4~7%의 감소율을 보였다.
더불어 게이트웨이 교회는 외국 선교 활동을 위해 사용하기로 한 십일조의 일정 비율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소송을 포함해 여러 법적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정리=TCN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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