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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9월 18, 2024

“과감하게 나오고 긴박성을 갖고 반응하는 신앙인이 돼야 한다”

주님의 기쁨교회, 박인화 목사 초청 주일예배 … 박 목사, 9월 초 아프리카 선교지로 향해

주님의 기쁨교회 주일예배에서 설교를 전하는 박인화 목사

주님의 기쁨교회(담임목사 유영근)가 지난 18일 박인화 목사 초청 주일예배를 드렸다.
박인화 목사는 지난 2001년부터 21년간 뉴송교회에서 담임 사역을 하다가 2022년 9월 18일 은퇴예배를 가졌고 내달부터 아프리카에서 선교 사역을 감당한다.
유영근 목사는 박 목사가 내달 초 아프리카로 떠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누가 봐도 안 가도 뭐라고 할 수 없는 형편인데도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않다’라고 말을 하면서 믿음으로 다시 한번 결심하고 아프리카로 선교를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목사와 아프리카를 생각하면서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날 예배에서 마태복음 13장 31절~32절을 기반으로 ‘작지만 자라면’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박 목사는 겨자씨 비유를 통해서 자라기 위해서는 익숙한 곳에서 ‘나옴’이 필요하고 ‘긴박감’과 ‘부담에 반응하는 신앙인’에 대한 메시지를 선포했다.
박 목사는 설교에 앞서 은퇴를 하면서 2년 전에 선교를 가려고 했는데 아내인 박금님 사모의 투병으로 계획이 이뤄지지 못하다가 이제 때가 되서 선교를 갈 수 있게 돼 하나님 앞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도 67세고 다른 사람들은 저를 시니어라고 부른다. 그런데 저는 아직 젊고, 건강하고 패션이 있다. 아프리카 선교를 결심하게 된 한 가지 이유가 있다. 처음 선교를 가려고 할 때 아내가 저항도 하고 안 가려고 했지만 큰 병을 앓고 그 과정을 지나고 나서 어떻게 하나님 앞에 살아야 되는가란 긴박감을 얻었던 것 같다. ‘당신이 원하면 난 어디든 따라간다’고 했다”면서 긴박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목사는 “긴박감이 없으면 자꾸 다음으로 미루고 연기한다. 그러면 무뎌져서 나오지 못하고 우리의 생애를 겨자씨 하나로 마무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서 “긴박성을 갖기 위해서 하나님의 소원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소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 사함, 구원이라고 박 목사는 분명히 했다. 박 목사는 “개인이나 교회 신앙이 역동성을 가지려면 하나님의 소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관심이 무엇인가에 일차적인 목적을 두고 그것을 위해 살고 주님의 일을 하면 주님이 내 일을 도와주시는 것을 믿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려면 리스크가 필요하다는 박 목사는 “믿음이 좋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다. 모험을 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 목사는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에서 사역하던 시절 교회 건축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도우셨고 성도들의 믿음이 커졌다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리스크를 감당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동행하실 것을 믿고 가는 것이다. 지역 사회로 또는 어떤 상황에서 과감하게 나오고 긴박성을 갖고 하나님의 도움과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사야 41장 10절을 제시하면서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부담에 반응하는 신앙인이 될 것을 권면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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