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서 260명 참석 … “기쁨과 회복의 축제”
국제대학선교협의회(Campus Missions International, CMI)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캐롤튼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Courtyad Marriott Hotel)에서 북미CMI(회장 고이삭)와 GCMI(회장 홍마가) 공동주관으로 국제수양회를 개최했다.
‘커넥트 2024’를 주제로 열린 이번 수양회는 하나님과 우리, 선교사와 다음 세대, 다음세대와 다음세대들의 연결을 소망하며 1년 여간 기도하며 준비됐다.
8일 저녁부터 10일 오전까지 미국 및 전 세계에서 참석한 선교사 자녀들을 중심으로 한 다음세대를 위한 1차 수양회를 진행했다.
지난 9일 신명기 32장 7절을 기반으로 ‘역사를 기억하라(Remember the History)’란 주제로 황모세 형제가 말씀을 나눴다. 그는 “부모들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는 다음세대가 기억하고 계승해야 하는 우리들의 역사”라고 전했다.
또한 폴란드에서 온 이아브라함 선교사는 누가복음 12장 22절~34절을 중심으로 ‘아버지(Father)’란 주제로 설교하면서 “아버지를 존경하고 감사하며 사랑하는 실천을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와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봤다.
14개국에서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본 수양회에서 4번의 주제강의가 진행됐다. 변호사인 숀 데사이(Shawn Desai)가 ‘레위를 부르신 예수님(Jesus calls Levi)’란 주제의 강의를 진행하면서 세리 레위를 세상 나라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사람으로 부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LA에서 온 안나 매킨토시(Anna Mcintosh) 자매는 ‘생명수 예수님(Living Water, Jesus)’이란 주제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선물인 생명수로 우리에게 오셨음을 증거했다.
의사인 조쉬 김(Josh Kim) 형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The Crucifixion of Christ)’ 주제의 강의를 통해 “예수님은 자신이 있어야 하는 십자가 죽음의 자리를 택하심으로 우리를 예수님이 계신 하나님 자녀의 자리에 앉게 하셨다”고 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구스타보 살라스(Gustavo Salas) 목사는 ‘포도나무 안에 거하라(Remain in the Vine)’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할 때 성결할 수 있으며 성령의 9가지 열매와 선교의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LA에서 참석한 고바울 형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에 대해, 오하이오에서 참석한 션 스미스(Sean Smith)는 ‘세상보다 하나님을 선택하라’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고 전임 이사장인 이진화 목사가 ‘기도를 통한 영적 대각성’을 전해 영적대각성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 박정곤 목사(고현교회 담임)는 ‘21세기의 비전-가서 제자를 삼으라(Go and Make Disciples)’란 제목으로 설교했고 이날 45명의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순종해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선교사로 살 것을 결단했다.
홍마가 선교사는 “모든 참석자들은 성령께서 감동으로 주시는 말씀과 기도, 찬양 가운데 아버지 하나님과 커넥트 되는 것으로 기뻐했다”면서 이번 수양회가 기쁨과 회복의 축제였다고 표현했다.
이어 “한국에서 함께 캠퍼스 사역을 섬기다가 각기 선교지로 파송받고 25년 만에 만나 기뻐하는 선교사들도 있었다. 선교사인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 속으로 들어가길 소망하며 울 먹이는 청년도 있었다”면서 “여러 대륙에서 모인 청년들은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지만, 며칠 만에 친 형제처럼 가까워지는 기쁨을 누렸다”고 했다.
정리=김진영 기자